美유명 ‘강낭콩 통조림’에서 뱀 대가리 발견 충격
미국의 한 유명 강낭콩 통조림에서 뱀의 머리에 해당하는 물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州) 파밍턴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인 트로이 워커는 지난 17일,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 그만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 구입한 수십 개의 강낭콩 통조림을 따는 과정에서 뱀 머리의 일부로 보이는 물체가 나왔기 때문이다.
워커는 "처음에는 마치 약간 그을린 강낭콩인 줄 알고 숟가락으로 떠서 자세히 보니 작은 두 눈이 있어서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요리를 함께 하던 또 다른 목격자도 "그것은 분명히 잘린 뱀의 머리가 분명했다"며 "교회에 있던 어린이들도 그것을 보고 질겁을 했다"고 말했으며, 이 목격자는 "이 통조림을 구입한 또 다른 사람들이 뱀의 다른 부분을 먹었을 것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고 밝혔다.
워커는 당시 구입했던 모든 통조림들은 구입한 식품 대리점에 반납했고 환불을 받았다고 말했다.
파문이 확대되자 이 통조림의 생산 업체인 '웨스턴페밀리(Western Family)' 측은 "현재 해당 통조림의 모든 출고를 중단했다"고 밝혔으며, 이 회사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현재 해당 사건을 심각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발견된 물체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어떻게 이러한 이물질이 해당 통조림에 들어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턴페밀리 측은 "해당 제품이 생산된 공정을 자세히 조사해 원인을 밝힐 예정"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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