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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판

멕시코 30대 청년 불법 소몰이 축제서 뿔에 받혀 사망

멕시코 30대 청년 불법 소몰이 축제서 뿔에 받혀 사망

 

멕시코 산타 마리아 툴페틀락에서 열린 소몰이 축제에서 소와 장난을 치던 30대 청년이 소를 놀리다가 뿔에 받혀 사망했다.

 

 

불법으로 열린 축제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사고였는데, 소칼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열린 문제의 소몰이 축제는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

 

주민들은 스페인 산페르민 소몰이 축제와 비슷한 행사를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행사가 열린 날 소들을 거리에 풀었다.

 

스릴을 만끽하려던 행사는 그러나 극도로 위험한 축제가 되고 말았는데, 길을 따라 힘차게 달려야 할 소들이 좌충우돌하면서 한 곳에 몰리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사고를 당한 청년은 그런 소에게 접근해 장난을 치며 신경을 바짝 자극했는데, 목격자들은 "청년이 겁도 없이 뿔이 달린 소에게 다가가 장난을 쳤다" 면서 "소물이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 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는 청년보다 빨랐으며, 소는 순식간에 달려들어 청년을 뿔로 공격했고, 청년은 공중으로 솟아올랐다가 가로수에 부닥치며 바닥에 떨어졌으며, 그런 청년에게 소는 다시 달려들어 최소한 2번 이상 뿔로 공격했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청년은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돼 사망했다.

 

병원 관계자는 "워낙 강한 공격을 당해 심하게 장기가 손상된 상태였다" 면서 "손을 쓸 겨를도 없이 청년이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뒤늦게 사망사고를 인지하고 소몰이 축제에 대한 수사에 나섰는데, 경찰은 "소몰이가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축제였다" 면서 "소몰이 축제를 기획한 책임자, 소의 주인 등을 찾아 청년의 죽음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