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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딸 초등학교 졸업 선물이 자동차

사우디, 딸 초등학교 졸업 선물이 자동차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아버지가 딸의 초등학교 졸업선물로 자동차 한 대를 선물해 화제다.

 

 

홍해의 도시 제다에 사는 한 아버지가 딸의 초등학교 앞에 차를 세워두고 감동적인 졸업축하 메시지와 함께 차를 선물해 깜짝 놀라게 했다는 사우디 지역신문의 보도를 걸프뉴스가 15(현지시간) 전했다.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어린이가 아버지에게 선물로 받은 차와 함께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 해외 네티즌은 여성이 운전을 할 수 없는 나라인데 차가 무슨 소용이냐며 나이도 어려서 차는 쓸모 없다. 과시하는 것 밖에 안 된다고 비난했으며, 사우디에 거주중인 한 외국인 네티즌은 사우디에서 차 선물은 뉴스거리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무슬림 네티즌은 아버지가 딸이 학교를 졸업해서 기뻐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차를 선물할 정도면 아버지가 슈퍼 리치인가 보다. 당연히 운전기사도 고용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걸프뉴스는 값비싼 선물은 얼마나 사치스러운가와 관계없이 사우디는 물론 걸프 국가에서 이 정도의 선물은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 남편이 대학을 졸업한 아내에게 공개적으로 차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 남편은 예쁘게 장식한 차를 끌고 아내가 다니는 대학 앞으로 가 선물이라며 직접 주었는데, 보수적인 사우디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이벤트였다.

 

그런가 하면 어느 40대 딸이 아버지에게 이드(이슬람에서 금식 기간이 라마단이 끝난 것을 축하하며 선물을 나누는 축제의 날)를 맞아 차를 선물해 드렸는데 아버지가 딸에게 땅을 선물해 오히려 딸이 더 놀라게 된 미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