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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구조·정찰 가능한 '제트추진 호버보드' 기술, 프랑스군과 협력키로...

수색·구조·정찰 가능한 '제트추진 호버보드' 기술, 프랑스군과 협력키로...

 

지난주 말 제트추진식 호버보드(hoverboard)를 타고 바다 위에서 50m 뜬 채 2.2Km를 날아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운 프랑스인 프랭키 자파타에게 이미 여러 나라 군이 군용화를 염두에 두고 접촉해왔다고 포린 폴리시가 2(현지시간) 전했다.

 

프랭키 자파타가 호버보드를 타고 세계기록을 세우는 모습 [유튜브 캡처]

 

자파타는 포린 폴리시와 전화인터뷰에서 어느 나라 군인지는 밝힐 수 없지만 "군과 협력하고 싶다"고 말하고 "그러나 옳은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며, 우선은 프랑스군과 수색, 구조, 대테러 보안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생각으론, 호버보드를 탄 "나는 군인들"이 헬리콥터 운용이 어려운 도심 거리를 따라 날아다니며 옥상이나 거리에 무장괴한은 없는지 정찰할 수 있고, 신속성을 필요로 하는 수색구조팀이 절벽이나 강 등 자연장애물을 피해 기동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차세대 비행장비 호버바이크[호버바이크 홈페이지]

 

그는 호버보드를 이용하는 것이 "하늘에서 걷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미군은 현재 방위산업체 2곳과 함께 전술정찰용으로, 사람이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는 자세로 앉은 채 비행하도록 설계된 "호버바이크(Hoverbike)"를 개발 중이라고 포린 폴리시는 전했다.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포리스트 스피더' 수색구조정찰

 

자파타가 영화 '백 투더 퓨처' 2편에 등장하는 호버보드에 매혹돼 100번도 넘게 같은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얻었다면, 미군의 호버바이크는 영화 스타워즈 연속물 중 '제다이의 귀환'에 나오는 스톰트루퍼들이 사용하는 비행체 '스피더'를 연상시킨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