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고질라’ 먹이 찾아 나선 마린 이구아나 포착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괴수 영화 속 캐릭터인 ‘고질라’를 연상케 하는 바다생물의 생생한 모습이 포착됐는데 갈라파고스 제도는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린다.
‘바다의 고질라’라는 별명을 가진 이 생명체의 이름은 마린 이구아나로, 뱀목 이구아나과의 파충류인데,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최대 1m, 몸무게는 8㎏까지 나간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먹이를 찾아 바다를 헤엄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마린 이구아나가 물속에서 헤엄치는 생생한 장면을 포착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마린 이구아나는 길고 두꺼운 꼬리와 사람을 연상케 하는 팔을 이용해 물살을 가르며 수영을 하거나 먹이를 잡는데,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채식’을 하기 때문에 해조류를 주 먹잇감으로 삼는다.
수심 9m 지점까지 깊은 잠수가 가능하며 물 안과 밖에서 모두 생활하는데,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관광객과 다이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동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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