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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판

고양이에게 살던 집 물려줬다가 벌금폭탄 맞고 고양이는 살 처분 위기

고양이에게 살던 집 물려줬다가 벌금폭탄 맞고 고양이는 살 처분 위기

 

고양이에게 집을 물려준 여성이 벌금을 얻어맞았다. 그녀가 끔찍하게 사랑한 고양이들까지 자칫 살 처분을 당할 위기에 몰렸다고 하는데 이 일은 미국 플로리다의 하이포인트라는 곳에서 최근에 벌어진 일이다.

 

사진=자료사진

오랜 세월 하이포인트에서 살던 크리스틴이라는 여성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문제가 터졌는데, 그녀는 새로 장만한 집으로 하나둘 짐을 옮겼지만 고민은 함께 생활하던 고양이들이었다.

 

크리스틴은 유난히 고양이를 좋아해서 키우는 고양이가 점점 늘어나 이사하기 전까지 고양이 65마리와 함께 생활할 정도였다.

 

”고양이들도 새로운 집으로 데려갈까” 고민하던 크리스틴은 결국 나름대로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 “65마리 고양이가 큰 곳에 지내는 게 좋겠지?”

 

크리스틴은 옛 집을 고양이들에게 주기로 했다.

 

끔찍히 고양이를 아끼는 크리스틴은 이틀에 한 번은 꼭 옛 집에 들려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챙겨주고 있으며, 주택이 고양이 농장처럼 변하면서 곤란해진 건 이웃주민들이었다.

 

사람이 돌보지 않는 고양이들이 떼지어 살면서 악취가 진동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됐는데, “제발 고양이를 치워달라”고 호소하는 이웃이 하나둘 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민원이 쏟아지면서 당국은 크리스틴에게 벌금 8000달러(약 850만원)를 물렸으며, 또한 단기 내 고양이를 데려가는 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버려진 고양이를 모두 살 처분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