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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도움 덕에 버스에서 아이 출산한 산모

운전기사 도움 덕에 버스에서 아이 출산한 산모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일터에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가 버스에서 아이를 출산한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북부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 사는 한 여성은 출산이 임박함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가 갑작스럽게 진통을 겪었다.

 

당시 버스 운전기사였던 크리스티안 루나 가르실라조라는 남성은 한 여성승객이 진통이 시작돼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알아챈 뒤 곧장 버스를 멈추고 여성의 출산을 돕기 시작했다.

 

우선 경찰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한 뒤 다른 승객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는 버스를 갈아타줄 것을 부탁했다.

 

이후 병원이 아닌 버스에서 생명을 출산하는 임산부의 가족에게 출산의 기적을 전달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이를 기록하는 세심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이 도착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여성은 길거리에 멈춰 선 버스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고, 산파 역할을 한 경찰은 신생아의 울음소리를 듣자마자 산모에게 축하한다, 예쁜 남자아이다라며 희소식을 전했다.

 

아이가 무사히 세상에 나온 뒤 임산부는 경찰이 건넨 물을 마시며 버스 좌석에 앉아 휴식을 취했고 이내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버스를 멈추고 승객들을 내리게 한 뒤 여성 승객의 출산을 도운 버스기사는 아이의 출산을 도운 일은 나에게도 매우 큰 축복과 같다고 전했다.

 

무탈하게 아이를 출산한 임산부는 출산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임산부와 신생아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