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앞바다 거대 물기둥 ‘우뚝’ 치솟는 용오름현상 포착

프랑스 앞바다 거대 물기둥 ‘우뚝’ 치솟는 용오름현상 포착

 

프랑스 앞바다에 거대한 물기둥이 우뚝 치솟는 용오름현상이 장관을 연출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프랑스 남부 니스 앞바다의 해상에서 거대 물 회오리(용오름)가 발생했으며, 현재 이 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어권에서 워터스파우트(waterspout)로 불리는 물 회오리는 토네이도가 바다나 호수, 강 등에서 형성될 때 발생하는 자연현상으로, 주로 대기 위의 찬 공기와 물 위의 따뜻한 공기가 마주칠 때 발생한다.

 

물 회오리의 내부 회전 속도는 시간당 96~193km, 이동 속도는 평균 시속 128km로 엄청나게 빨라 심각한 해양 재난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다. 따라서 그 경로에 들어서게 된 선박이나 사람들은 물론 심지어 하늘을 나는 항공기까지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또한 경로에 있는 산호초 같은 해양생물도 피해를 보는데 간혹 물 회오리에 빨려 올려간 물고기들이 땅으로 비가 내리듯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한편 국내에서도 물 회오리가 관측되고 있는데 예로부터 이 모습을 용이 승천한다고 여겨 용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