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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IS와 레바논 국경서 충돌, "IS에 공개적 선전포고,

헤즈볼라 IS와 레바논 국경서 충돌, "IS에 공개적 선전포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충돌해 수십명이 사망한 가운데 헤즈볼라 지도자가 IS에 공개적으로 선전 포고를 하고 나섰다.

 

11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통신에 따르면 최근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을 따라 칼라문 일대에서 벌어진 양측 충돌로 IS 측에서 수십명이 숨지고 헤즈볼라 대원도 최소 9명이 사망했다.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전날 현지 TV 연설을 통해 "IS와 전투가 시작됐다"며 "헤즈볼라는 IS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IS가 우리를 공격하면서 전투가 시작됐다"며, "우리는 국경 지대에서 테러리스트의 위협을 종식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스랄라의 이번 연설은 IS가 레바논 동북부 지역의 헤즈볼라 거점 여러 곳을 공격했다가 결국 레바논 단체에 패퇴했다는 내용이 알마나르TV에 보도된 다음날 나왔으며, 알마나르TV는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방송매체다.

 

당시 알마나르TV는 "IS 대원 50여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했다"면서 수십구의 시신 장면을 방송에 내보냈다.

 

헤즈볼라는 그동안 같은 이슬람 시아파의 한 분파인 알라위트파가 권력을 잡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해 왔으며 2013년부터 시리아 내전에 개입, 시리아 반군 세력과도 교전을 벌였으며, IS를 포함한 시리아 반군 세력은 레바논 내 시아파 거점에 보복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