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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가트너가 밝힌 스마트폰 시장 전망 "스마트폰 붐 끝났다"

가트너가 밝힌 스마트폰 시장 전망 "스마트폰 붐 끝났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고속 성장하는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7(현지시간) 밝힌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7% 성장한 15억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1514.4% 성장했던 것과 대조적인데, 가트너는 2020년에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19억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더이상 스마트폰 시장이 두자릿수로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로베르타 코자 가트너의 연구이사는 "더 이상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7년간의 속도로 성장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주요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북미, 서유럽, 일본과 아시아태평양의 주요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90%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의 사용자들은 과거처럼 자주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하지 않는다.

 

성숙된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은 2.5년까지 늘어난다. 가트너는 향후 5년간 이러한 현상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평균 수명은 2.2년과 2.5년 사이다. 기본형 스마트폰의 평균 수명은 3년이다.

 

최근 시장이 정체됨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인도와 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도는 가장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2015년 인도 피처폰 판매는 16700만대였으며 전체 모바일 판매의 61%를 기록했다.

 

인도 사용자들에게 스마트폰은 비싼 편이다. 하지만 저가 단말기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6년 인도에서 13900만개의 스마트폰이 판매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보다 29.5% 증가한 것이다. 인도에서 ASP70달러 이하다. 120달러 미만의 스마트폰이 올해 인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2014년에 16%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중국 시장은 지난해 성장 정체를 보였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향후 5년간 거의 성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95%를 차지한다.

 

가트너는 2018년에는 중국에서 비전통적인 폰 제조사가 상위 5위안에 들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르에코나 텐센트와 같은 기업들이 다른 서비스로 유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거의 공짜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