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계시판

[네델란드 연구팀 발표] 얼굴 "동안"일수록 오래 산다

[네델란드 연구팀 발표] 얼굴 "동안"일수록 오래 산다

 

어려보이는 "동안"의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수명이 더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네덜란드 레이덴대학교와 종합생활용품제조업체인 유니레버의 공동 연구팀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군 박사는 평균 63세의 여성 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려보이는 동안의 여성들은 혈압이 낮은 경향이 있으며, 이는 심장마비 등 심장혈관계 질환의 가능성이 낮아 더 오래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고혈압은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심장혈관계 질환을 유발해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고혈압은 평소 증상이 눈에 띠게 잘 나타나지 않고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이미 심각한 상태에 다다른 뒤에야 환자들이 이를 알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2살 이상 더 어려보이는 동안의 여성들에게서 대체로 혈압이 낮은 것으로 관찰됐으며, 어려보이는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혈압이 낮기 때문에 심혈관계통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으므로 수명이 더 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개인의 수명과 피부노화 속도의 연관성을 밝혀낸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로, 연구팀은 “혈압이 심장질환과 개개인의 노화를 연결하는 고리 중 하나”라면서 “혈압이 피부 주름 뿐 아니라 탄력과도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하며, “더 자세한 연구를 통해 얼굴의 생김새로 개개인의 혈압 건강 등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군 박사는 “건강하게 나이 드는 사람일수록 피부 노화가 천천히 진행된다. 남자도 마찬가지”라면서 “다음 연구 목표는 젊어 보이는 외모의 피부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알아내 안티 에이징의 비밀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연구는 규칙적으로 혈압 등을 체크함으로서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매력적인 외모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