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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판

중국 관음민속절 “산불 난 듯 자욱한 연기와 냄새” 10만명 함께 “초대형 향” 피워

중국 관음민속절 “산불 난 듯 자욱한 연기와 냄새” 10만명 함께 “초대형 향” 피워

 

중국 광둥성 부산시 난하이구에서 열린 “관음 민속절”에 시민 10만 명이 몰려 거대한 향을 피워 자욱한 연기와 향냄새로 온산을 뒤덥는 진풍경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신화망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예로부터 음력 정월 26일은 관음보살이 불자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곳간이나 창고를 개방해 물자를 나눠줬다는 기록에서 기인한 “관음 창고개방 민속절”이다.

 

후세는 이를 고유명절로 정하고 매년 음력 정월 26일에는 관음이 창고를 열었다는 시차오산의 관음법상 앞에서 향을 피우며 자비를 기원했다.

 

이미 수 천년을 이어온 전통인 만큼 매년 수 만 명이 몰려들며, 근래에는 타이완과 홍콩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시차오산으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올해에는 무려 10만 명이 몰렸으며, 이들은 시차오산 관음상 앞에서 저마다 향을 피우며 기도하기에 바빴다고 하는데, “큰 복”을 바라는 사람들은 자신의 키만큼 길고 두툼한 향을 피웠으며, 10만 명이 피운 거대한 향들의 연기와 냄새가 온 산을 뒤덮어 장관을 연출했다고 한다.

 

이번 민속절은 단순히 관음에게 기원하는 기도와 음식을 나눠먹고 물건을 시주하는 행사 외에도 관음불상과 관련한 전시회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