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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판

토성위성 타이탄서 “파도” 포착돼, 티이탄의 베일 벗겨지나

토성위성 타이탄서 “파도” 포착돼, 티이탄의 베일 벗겨지나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닮은 천체인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의 베일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미국 아이다호 대학교 행성과학과 제이슨 바네스 연구팀이 태양빛을 받아 잔잔히 물결치는 것으로 보이는 타이탄 바다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이 이미지는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지난 2012년 부터 2년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것으로 타이탄에 거대한 바다가 실제로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또다른 증거인 셈이라고 한다.

 

“신비의 위성”이라 불릴 만큼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하고 표면에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로 평가받고 있는데, 타이탄의 바다는 지구처럼 물이 아닌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번에 바네스 교수가 주목한 장소는 북극 바로 아래에 있는 “풍가의 바다(Punga Mare)”로 연구팀은 이곳에서 여러 차례 태양빛을 받아 빛나는 지점을 포착했다고 하는데,

 

바네스 교수는 “만약 실제 물결로 확인된다면 해양과학은 더 이상 지구에 국한된 학문이 아닌 셈”이라면서 “타이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바다와 호수가 어떤 조건과 상태에 있는지 이해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탄은 지름이 5,150㎞에 달하며 표면온도는 마이너스 170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타이탄은 대기를 가졌을 뿐 아니라 호수와 산악지대 등으로 지표면이 이뤄졌고 표면에 액체가 존재해 외계생명체가 존재할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는 토성의 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