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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피자가게 카누 타고 강물 따라 피자 배달해주는 시스템 도입

피자가게 카누 타고 강물 따라 피자 배달해주는 시스템 도입

 

피자를 먹고 싶은데 강이 가로막고 있지만 피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배달이 된다. 카누 타고 노 저어오는 배달원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메이드스톤시 피자가게 직원이 피자를 배달하기 위해 메드웨이강의 한 지류인 루즈 강을 따라 노를 젓고 있다. (사진=투데이닷컴)

 

영국 남동부 켄트주의 메이드스톤시에 있는 한 피자가게에서 카누를 이용해 배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NBC뉴스 투데이닷컴은 13(현지시간) 이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다.

 

메이드스톤시 복판에는 메드웨이 강이 흐르고 있다. 메드웨이 강은 오래 전부터 도시의 무역과 농산물 수송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금이야 도로 교통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강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도시다.

 

피자 배달 역시 마찬가지다. 한 피자가게가 최근 배달직원들에게 수영슈트를 입히고 카누에 태워 노를 젓게 해서 피자 배달을 시키는 파격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카누 노 젓는 방법도 훈련받도록 했다.

 

혹시라도 모를, 피자가 물에 젖어 눅눅해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피자 박스도 물에 뜰 수 있는 재질로 만들었다.

 

이 피자가게의 일로나 파오잘리테는 "영국에서 맨처음으로 강줄기를 이용해 배달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면서 "이 도시에서 수로는 지역사회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만큼 배달의 또다른 수단을 확보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