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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3D프린터로 만든 ‘집’ 침대, 욕실, 주방까지

3D프린터로 만든 침대, 욕실, 주방까지

 

가정을 형성하지 않고 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공간절약형 소형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대학교 학생들이 3D 프린터를 활용해 독신자들을 위한 초소형 주택을 제작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2(현지시간) 미국·영국 대학교 공동 학생연구팀이 3D 프린터로 인쇄한 재료만을 활용해 완성한 소형 주택의 여러 이미지를 소개했다.

 

미국 과학, 광학, 제어장비 제조업체인 3M 미래연구소 소속 건축가이자 교수인 피터 에브너의 지도 아래 캘리포니아 대학(허더즈필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저렴한 가격으로 효율적인 소형 주택을 제작한다는 목적 아래 진행됐다.

 

건축 재료는 모두 3D 프린터로 인쇄돼 원가를 절감했고 집안 내부는 공간을 절약하면서 생활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아이디어가 포진되어있으며, 참고로 해당 주택의 총 면적은 약 15평이라고 한다.

 

 

먼저 침실의 스프링 매트리스 침대는 안락하지만 접이식으로 만들었으며, 반대편 벽에 프로젝터가 설치되어있어 별도의 모니터 스크린 없이 영화나 TV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단의 작은 창은 빛이 잘 들어오도록 각도가 정해져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으며, 단열재가 설치되어 있어 계절에 따른 온도변화도 심하지 않토록 제작했다.

 

부엌 싱크대는 이동식으로 되어 있어 필요시에만 꺼내 쓰도록 되어있고 넓은 크기를 원한다면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음식과 음료를 저장하기 위한 간이 냉장고도 설치되어 있으며 화장실 좌변기 역시 접이식으로 되어있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홍합 모양의 주택 외형은 세계 어디서든 어떤 지형조건에서든 통용되는 디자인으로 미래형이라는 주제와 일치한다. 아직 3D 프린터로 인쇄가 불가능한 난방, , 전기, 하수 시스템은 따로 비용을 들여야 하지만 이미 열거된 사항만으로도 해당 주택이 가지는 장점은 충분히 많다고 한다.

 

에브너 교수는 높은 주택비용으로 고심하는 성인 독신자들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대형 회사가 해당 주택의 대량생산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진=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