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8인승 승합車에 “일가족 42명” 타고 이동하다 적발돼

8인승 승합車에 “일가족 42명” 타고 이동하다 적발돼

 

8인승 승합차에 무려 42명이 탑승하고 이동하다 적발된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들이 모두 “한 가족”이라는 것이다.

 

 

오스트리안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경찰은 최근 8인용 승합차 한 대를 타고 이동하는 42명을 발견하고 곧장 차를 멈추게 했다.

 

성인 20명과 1~9세 아이 22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루마니아 출신으로 모두 한 가족이었으며, 이중 성인 12명은 짐칸을 걷어낸 곳에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었으며 아이들은 어른들의 무릎이나 발아래에 몸을 잔뜩 숙인 상태였다고 한다.

 

이들이 탄 승합차는 프랑스 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표면상 목적지는 독일의 레겐스부르크로 알려졌으며 하지만 적발된 장소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아틀렌크바흐 사이의 한 고속도로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경찰의 말에 따르면 이들 가족이 여러 차량을 갈아타며 호주 북동부의 장크트픨텐 기차역까지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목적지인 독일까지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승합차를 운전한 운전사는 현지 도로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그가 탑승자들과 한 가족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으며, 또 아이를 다수 포함한 루마니아 일가족이 단순 여행이 아닌, 범죄에 연루돼있는지 여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