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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무려 5층 건물높이의 사상최대 6,800만 톤 거대한 눈사태 현장포착 화제

무려 5층 건물높이의 사상최대 6,800만 톤 거대한 눈사태 현장포착 화제

 

최근 수년간 관측된 것 중 가장 거대한 크기의 눈사태 현장이 생생하게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지난 2월 16일 알래스카 남동부 라페루즈 산에서 발생한 눈사태 현장사진을 2일 게재했다.

 

▲사진=Drake olson/NASA/데일리메일 

 

 

▲ NASA 랜샛인공위성이 촬영한 알래스카 눈사태 현장 모습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눈사태는 총 6,800만 톤 크기로 일반 5층짜리 건물이 파묻힐 정도로 거대하며 최근 발생한 눈사태 중 가장 큰 규모로 파악된다고 하며 눈사태는 라페루즈 산 하부 4.8㎞ 길이로 길게 뻗어져 내렸다고 전한다.

 

이번 눈사태의 관측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고 하는데, 비즈니스업계에 널리 통용되고 있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기법이 눈사태 관측에도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소싱기법은 “대중(crowd)과 외부자원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로, 기업이 제품, 서비스 개발과정에 외부 전문가나 일반 대중을 참여시키고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참고로 이번 관측에는 눈사태 블로거, 지진학자, 헬리콥터 조종사, NASA(미 항공우주국)가 함께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거대한 눈사태 징조를 최초 포착한 이는 영국 더럼대학 지리학자이자 유명 눈사태 전문 블로거인 데이브 페틀리로, 그는 학교 지진계에 나타난 수치를 토대로 알래스카 눈사태 가능성을 블로그에 올렸고 이는 캐나다 노던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지진학자 마르텐 헤르세마에게 전해졌으며, 헤르세마는 페틀리의 블로그 내용을 꼼꼼히 분석해 눈사태 장소를 라페루즈 산악일대로 추정했으며 정확한 현장 위치를 얻기 위해 NASA 랜셋인공위성 촬영 자료와 알래스카 헬리콥터 파일럿인 드레이크 올슨을 섭외해 최종적으로 올슨은 알래스카 라페루즈 산 일대를 비행하며 정확한 눈사태 현장 사진을 포착해냈다고 한다.

 

패틀리는 “이런 거대 눈사태는 매우 드문 현상이지만 지구 지형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며, 혹시 우리가 놓친 다른 눈사태는 없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