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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판

다람쥐와 뱀의 혈투 승자는?

다람쥐와 뱀의 혈투 승자는?

 

다람쥐는 주로 견과류나 씨앗을 먹지만, 심하게 굶주릴 경우 곤충은 물론 작은 조류나 설치류, 심지어 어린 뱀까지 잡아먹는다.

 

 

 

그런데 실제로 한 다람쥐가 자신보다 큰 뱀을 잡아먹으려고 공격하는 보기 드문 순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한 영상에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한 다람쥣과 동물이 아직 어린 뱀과 혈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다람쥐는 아프리카 일대에 서식하는 땅다람쥐의 일종으로, 몸 길이는 약 20~30, 꼬리 길이는 18~26로 중형에 속한다.

 

 

 

특히 이 다람쥐는 몹시 굶주렸는지 똬리를 틀고 가만히 있는 뱀에게 다가가 먼저 공격을 시도한다.

 

뱀도 곧 반격을 시도하지만 다람쥐의 몸통이 아닌 엄한 꼬리 부분을 노려 제대로 물지도 못한다.

 

그 와중에 다람쥐는 꼬리만 세우고 몸통은 납작 엎드린 상태에서 뱀을 계속해서 공격한다.

 

뱀은 고통 속에 도주를 시도하지만 배고픈 다람쥐는 악착같이 매달린다.

 

그러자 뱀은 사생결단을 내려는지 도주를 포기하고 머리를 돌려 다람쥐 쪽으로 다가간다.

 

그런데 다람쥐는 뱀 머리가 접근하자 몸을 일으키고 빠르게 다가오는 뱀 머리를 너무나 손쉽게 피해 버리는 것이다.

 

잠시 뒤 다람쥐는 마치 스탭을 밟듯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더니 이어진 뱀의 공격을 다시 한번 회피한다. 그리고 재차 뱀의 몸통을 공격한다.

 

 

 

이렇게 이들은 계속해서 공방을 주고받는다.

 

팽팽하던 접전의 승기는 다람쥐 쪽으로 기운다. 다람쥐의 공격에 뱀의 머리 부분에서 출혈이 생겼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점은 영상 속 다람쥐는 뱀과의 사투가 익숙한 듯 뱀에게 꾸준히 데미지를 입혀나가는 것이다.

 

결국 뱀은 기력을 모두 소모했는지 계속된 다람쥐의 공격에도 별다른 반항조차 하지 못한다.

 

 

 

그렇게 다람쥐의 승리로 영상은 끝이 난다.

 

한편 다람쥣과 동물은 전 세계에 약 256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 크기도 천차만별이다.

 

가장 작은 다람쥐는 아프리카 피그미 다람쥐로 몸길이가 약 10에 불과하지만, 가장 큰 다람쥐로 알려진 인도 큰다람쥐의 몸길이는 무려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파이널 보스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