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안길로 사라지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기리는 사진 공개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기리는 사진이 공개됐다.
백악관 전속 사진사 피트 수자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petesouza) 계정을 통해 백악관 앞에서 딸들과 눈싸움 하는 오바마의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010년 2월 폭설이 내린 백악관 마당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에는 허리 높이까지 쌓인 눈 속에서 딸들과 뛰어노는 '아빠' 오바마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수자는 "많은 사람들은 대통령 사진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꼽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대신 (사진을 찍은) 이 날이 바로 내가 가장 좋아했던 날"이라고 술회했다.
시카고 트리뷴지의 사진기자 출신인 수자는 대통령으로 당선된 오바마의 요청을 받고 지난 2009년 백악관의 전속 사진사가 됐다. 지금까지 촬영한 오바마의 사진만 총 200만 장. 이중에서 극히 일부의 사진들만 대중에 공개됐지만 오바마의 퇴임을 앞둔 최근 그는 쌓아둔 사진들을 '창고 대방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수자는 미국 공영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8년 간 나는 ‘역사의 목격자’였다”면서 “이제 오바마 행정부는 역사 속에서 내려온다. 그는 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사태 伊산간마을 호텔서 10명 생존 확인, '에어포켓'서 40시간 버텨 (0) | 2017.01.22 |
---|---|
中 동물원서 판다 모녀 질병으로 폐사…뒤늦게 알려져 누리꾼들 분노 (0) | 2017.01.21 |
다람쥐 원숭이의 간절한 구걸, 관광객 앞에서 극적 표정연출... (0) | 2017.01.18 |
볼리비아, 코카 잎 차 세계로 수출 선언 (0) | 2017.01.17 |
파키스탄 ‘현실판 헐크’ 근육 남 사진 공개 (0) | 2017.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