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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성보다 큰 135kg ‘괴물 그루퍼’ 잡혀

성인남성보다 큰 135kg ‘괴물 그루퍼’ 잡혀

 

건장한 성인 남성 몸집보다 큰 바리과의 물고기가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한 남성이 자신의 몸집보다 커다란 무게 134.7kg짜리 초대형 ‘워소 그루퍼’를 낚았다.

 

워소 그루퍼는 블랙 그루퍼(학명: Epinephelus nigritus)라고도 불리는 바리과의 고급 어종. 이는 국내 한 예능방송을 통해서도 널리 알려졌다.

 

이 그루퍼는 측정 결과 몸길이 1.98m, 몸통둘레 1.82m로 확인됐는데, 이는 루이지애나주(州) 신기록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것이라고 하며, 세계 기록은 2008년 11월에 잡힌 162.8kg짜리로 알려졌다.

 

이런 대어를 낚은 주인공은 휴스턴에 사는 컬렌 그리어로, 그는 당시 멕시코만 해양석유굴착시설 인근 섬에서 약 56kg 떨어진 해역에서 이런 물고기를 잡았다고 밝혔다.

 

그리어는 미 지역 KETK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심 150m에서 낚싯줄에 뭔가 걸린 것을 느꼈다. 30분간 힘든 싸움을 벌인 끝에 이 거대 물고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미끼로는 살아있는 것을 썼다”고 밝혔다.

 

사진=컬렌 그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