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구조·정찰 가능한 '제트추진 호버보드' 기술, 프랑스군과 협력키로...
지난주 말 제트추진식 호버보드(hoverboard)를 타고 바다 위에서 50m 뜬 채 2.2Km를 날아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운 프랑스인 프랭키 자파타에게 이미 여러 나라 군이 군용화를 염두에 두고 접촉해왔다고 포린 폴리시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랭키 자파타가 호버보드를 타고 세계기록을 세우는 모습 [유튜브 캡처]
자파타는 포린 폴리시와 전화인터뷰에서 어느 나라 군인지는 밝힐 수 없지만 "군과 협력하고 싶다"고 말하고 "그러나 옳은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며, 우선은 프랑스군과 수색, 구조, 대테러 보안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생각으론, 호버보드를 탄 "나는 군인들"이 헬리콥터 운용이 어려운 도심 거리를 따라 날아다니며 옥상이나 거리에 무장괴한은 없는지 정찰할 수 있고, 신속성을 필요로 하는 수색구조팀이 절벽이나 강 등 자연장애물을 피해 기동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차세대 비행장비 호버바이크[호버바이크 홈페이지]
그는 호버보드를 이용하는 것이 "하늘에서 걷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미군은 현재 방위산업체 2곳과 함께 전술정찰용으로, 사람이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는 자세로 앉은 채 비행하도록 설계된 "호버바이크(Hoverbike)"를 개발 중이라고 포린 폴리시는 전했다.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포리스트 스피더' 수색구조정찰
자파타가 영화 '백 투더 퓨처' 2편에 등장하는 호버보드에 매혹돼 100번도 넘게 같은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얻었다면, 미군의 호버바이크는 영화 스타워즈 연속물 중 '제다이의 귀환'에 나오는 스톰트루퍼들이 사용하는 비행체 '스피더'를 연상시킨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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