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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강도, ‘바나나’를 무기로 가게 털려다 줄행랑... (영상)

어설픈 강도, ‘바나나를 무기로 가게 털려다 줄행랑... (영상)

 

총이나 칼이 아닌 바나나로 가게 주인을 위협한 어설픈 강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바나나를 무기로 위장해 위협하던 어설픈 강도의 모습(CCTV 캡쳐)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의 한 피시앤칩스 매장으로 강도가 들이닥쳤다.

 

이 강도는 오른손에 흰색 장갑을 끼고 손에 무언가를 든 채 주방 안에 있던 직원들을 위협했는데, 당시 직원들은 강도의 의도대로 손에 든 물체가 총이라고 생각해 겁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내 웃픈상황이 펼쳐졌다. 강도가 손에 쥔 이 휘어져 있다는 사실을 직원이 알아챈 것. 강도가 무기로 사용한 것은 다름 아닌 바나나였다.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자 강도도 이를 눈치 챈 듯, 왼쪽 바지 주머니에서 뭔가 다른 무기를 꺼내려 노력했다. 주머니에는 진짜 칼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보였지만, 문제는 칼이 주머니에서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바나나가 아닌 진짜 칼로 위협하려다가 이마저 실패한 강도는 이 매장에서 돈 한 푼 빼앗지 못한 채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굴욕적인 강도의 모습은 매장 곳곳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잡혔고, 현지 경찰은 이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