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주민 4명을 해친 빅토리아호 ‘살인 괴물악어’ 포획
우간다의 한 마을에서 주민 4명을 잡아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괴물 악어가 마침내 포획됐는데, 몸무게 1톤에 달하는 이 악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악어로 알려진 로롱과 거의 맞먹는 크기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일 우간다 신문 뉴 비전을 인용해 “우간다 야생동물관리국(UWA)이 진자 지역에 있는 카키라 마을에서 거대한 ‘살인 악어’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나이가 80세 정도로 추정되는 이 악어는 당국이 수색한지 4일 만에 생포됐으며, 소식을 접한 주민 100여 명이 현장에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색 작전은 최근 인근 빅토리아호(아프리카 최대 호수)에서 마을 거주민들이 잇따라 실종되면서 이뤄졌는데, 당국은 이 악어가 최소 4명의 어부를 잡아먹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마을에 사는 많은 어부들이 사람을 잡아먹는 살인 악어가 출몰한다는 소식에 생업을 포기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포획된 살인 악어는 우간다 최대 공원인 머치슨폭포 국립공원으로 이송됐으며, 추후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현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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