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조종 가능한 ‘사이보그 바퀴벌레’ 개발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던 장면들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가운대, 최근 미국 텍사스 A&M 대학 연구팀이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일명 '사이보그 바퀴벌레'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마치 로봇처럼 인간이 원격으로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게 조종할수 있는 이 기술은 안테나와 관련된 바퀴벌레 신경에 전극을 심어 넣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대학 측이 공개한 사이보그 바퀴벌레는 장난감처럼 보이지만 모든 첨단 기술이 집약된 살아있는 바퀴벌레로, 먼저 바퀴벌레를 자극하는 전극은 정밀한 외과수술로 심었으며 등에는 마이크로컨트롤로와 무선 신호기, 배터리 등이 장착돼있다.
이번 텍사스 A&M 대학 연구팀에 앞서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도 ‘사이보그 바퀴벌레’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 바퀴벌레는 소형 마이크로폰을 달고있어 소리가 나는 곳을 알아서 찾아가는 방식이며, 또한 일본 오사카 대학 역시 지난해 초 사이보그 바퀴벌레의 시발이 될 생체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세계 각국 연구진이 유독 바퀴벌레의 사이보그화를 시도하는 이유는, 사람이 가기 힘든 방사능 오염지대와 재난 현장 등을 수색하는데 있어 극강의 생존력을 자랑하는 바퀴벌레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홍리앙 교수는 "바퀴벌레는 방사능 지역에 노출돼도 살 수 있는 지구상의 몇안되는 종이기 때문에 연구대상이 됐다" 면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 어디든지 이끌 수 있다" 고 밝혔다.
그러나 교수는 "현재는 신경에 전극을 심어야 하는 탓에 잔인한 수술이 이루어진다" 면서 "향후 진동 모터를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바퀴벌레를 조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월대보름 중국의 대규모 전통폭죽놀이 현장 (0) | 2015.03.06 |
---|---|
영국 ‘동그란 희귀 달걀’ 온라인경매로 81만원에 팔려 (0) | 2015.03.05 |
‘미스 엉덩이’ 준우승女, 성형 부작용으로 다리 부패돼 보형물제거수술 (0) | 2015.03.04 |
천재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 사진작품 가치 폭등 (0) | 2015.02.22 |
도미니카에서 6쌍둥이 남녀 각각 3명 탄생! 모두 안정적 (0) | 2015.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