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긴장상태 악어와 하마의 집단 패싸움 이유?
아프리카 야생 악어와 하마의 집단 패싸움 현장이 목격돼 네티즌들의 화재가 되고 있는데 이유는 악어 떼 한 복판에 누워있는 한마리의 하마 시체 때문인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두 맹수 집단이 대규모 접전을 벌이기 일보직전인 사진을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해 야생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4.5톤에 달하는 무게에 무시무시한 턱 힘으로 사자도 함부로 덤비지 않는 ‘하마’와 날카로운 이빨로 물속에서 사냥감을 노리는 ‘악어’는 아프리카 야생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들로 알려졌다.
사진을 살펴보면, 진흙에 둘러싸인 한 하마의 시체를 둘러싸고 있는 약 100여 마리의 악어 떼가 보인다. 그런데 강가에 있는 악어 떼와 반대쪽 수면에 또 다른 거대 집단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악어 떼와 비슷한 규모의 하마 군단이 몰려온 것이다.
아프리카 야생에서 흉포함으로 넘버 1, 2를 다투는 두 집단의 전쟁을 일으키게 된 원인은 아무래도 악어 떼 한 복판에 누워있는 한 하마 시체 때문인 것 같다.
해당 장면을 렌즈에 담은 주인공은 야생동물 사진작가 마크 몰인데 당시 그는 아프리카 잠비아 루앙과 국립공원 강 일대를 헬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해당 장면을 목격하게 됐는데 “헬기 조종사인 존 코핑거와 루앙과 강가를 비행하다 이 장면을 보게 돼 촬영하게 됐다”고 전한다.
마크몰은 “악어 떼에 둘러싸인 하마의 사망원인은 탄저균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진짜 사망이유와 상관없이 두 맹수집단을 충돌시킨 촉발제가 된 것 같다”고 전했는데, 그는 “내 생애 다시 볼 수 없는 놀라운 스릴을 안겨준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사진=Marc Mol/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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