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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삶의 질 향상

“임신중 식생활 습관이 아이의 신경회로와 인슐린신호에 영향을 준다” <美 연구진>

“임신중 식생활 습관이 태아의 신경회로와 인슐린신호에 영향을 준다” <美 연구진>

 

임신 중 식생활 습관이 태아의 시상하부 신경회로와 뇌의 인슐린 신호 기능에 큰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 1월 23일 자로 공개됐다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에 의하면 예일의학대학원과 독일 쾰른대학의 연구진이 임신한 쥐를 사용한 실험을 통해 고지방식 섭취가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태어난 2세의 시상하부 신경회로에 이상을 확인, 뇌의 인슐린 신호 기능에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여기서 시상하부는 대사와 관련된 영역이며 인슐린은 탄수화물의 신진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시상하부와 인슐린의 신호 기능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는 2세는 비만이 되기 쉽다고 추론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우리 인간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이는 임산부가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는데, 연구에 참여한 타마스 호바스 예일 의학대학원 교수는 “임신 중인 여성이 자신이 섭취하는 음식을 관리하면 앞으로 태어날 자녀가 비만이 될 가능성이 적다”면서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후기에 발병하기 쉬우므로 포도당대사 변화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