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즐기던 주민들 식인물고기 팔로메타 습격받아
이제 여름이 시작된 아르헨티나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주민들이 팔로메타의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는데, 당국은 팔로메타의 접근을 막기 위해 망을 설치하고 위험을 표시하는 안내문을 설치했지만 주민들은 식인물고기의 출현에 벌벌 떨고 있다.
팔로메타가 떼지어 사람을 공격한 곳은 아르헨티나 북부 미시오네스 주의 가루파 강으로,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 인기 휴양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월 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루파 강에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들고 있으며, 이에 맞춰 '사람 냄새'를 맡은 팔로메타도 강으로 밀려들고 있으며, 현지 언론은 "12월 첫 주에만 최소한 10회 이상의 팔로메타 공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팔로메타가 마지막으로 떼지어 사람을 공격한 건 12월 셋째 주였으며,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한 23명이 팔로메타의 공격을 받아 다쳤다며, 미시오네스 당국은 강에 그물을 설치해 팔로메타의 접근을 막고 있지만 공포는 가시지 않고 있다.
한 주민은 "지난해에도 당국이 보호장치를 설치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면서 "올해도 팔로메타의 공격으로 다치는 사람이 속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업을 한다는 또 다른 주민은 "팔로메타는 강한 어망도 물어뜯어 구멍을 낸다"면서 "그물 정도로 막을 수 있는 물고기가 아니다"고 했다.
이과수폭포가 있는 미시오네스는 강이 많은 곳으로, 민물 식인물고기 팔로메타는 예고 없이 이곳저곳에서 출몰해 사람을 공격하는데, 특히 손과 발을 집중 공격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미시오네스 주에선 최소한 70여 명이 팔로메타의 공격을 받고 부상했으며, 7살 여자어린이는 팔로메타의 공격으로 손가락이 절단됐다.
사진=미누토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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