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IS 연계 국내 조직 외국인 포함 431명 검거 일망타진"
사우디아라비아는 18일(현지시간)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단체의 조직원 43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수사당국이 지난 수 주 동안 IS와 연계된 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 노력한 끝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대부분은 사우디 민간인이지만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들은 사우디 내에 이슬람 종파 간 갈등을 조장해 혼돈을 가중시키려 했다"며 "사우디 동부에 위치한 시아파 사원에 대한 폭탄테러 혐의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포된 이들 중 144명은 온라인을 통해 사회규범에 어긋나는 이데올로기를 확산시키고 대원들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아울러 사우디에 거주 중인 외교관들을 공격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아파를 이단으로 배격하고 있는 IS는 앞서 사우디 내에서 발생한 시아파 사원 테러들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시작된 미국 주도 IS 공습작전에 동참하고 있는 사우디는 IS의 보복을 우려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사우디 내무장관인 모함메드 빈 나예프 왕세자는 지난 5월 시아파 사원 테러 직후 "사우디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우리는 통제력을 잃지 않았다"며 "오히려 이런 사건들은 사우디를 더 큰 나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나예프 왕세자는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사우디 보안당국 요원들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일삼았던 알카에다 소탕작전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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