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00년전 도구로 추정되는 신석기시대 갈퀴 영국서 발견
완벽하게 보존된 6000년 전 사냥에 쓰였던 도구가 영국에서 발견 공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한다.
영국 고고학자들이 잉글랜드 북쪽 깊은 물속에서 발견된 이 도구들은 단단한 참나무로 만들어진 갈퀴와 갈고리 등 여러 종류이며, 길이는 1.8m에 이른다고 한다.
고고학자인 프레이저 브라운 박사는 “자연스러운 나무의 곡선을 이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면서 “단단한 나무는 돌 도구를 이용해 갈아서 모양을 냈으며, 엄청난 기술과 힘과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마치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것처럼 보존된 나무 칼퀴로, 이 갈퀴는 신석기시대의 선조들이 농사를 지을 때나 물고기를 잡을 때, 또는 산에서 사냥을 할 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어 “탄소측정법을 통해 최소 5400년에서 5900년 전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해당 지역에서 최초로 농사가 지어졌을 때 활용된 도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선조들이 이 갈퀴의 뾰족한 끝을 이용해 연어나 뱀장어 등 어업도 시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실제로 이 도구들이 발견된 지역은 현재도 연어 포획이 매우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 기구들은 대부분 물 속 깊은 곳에 잠겨 있었으며, 물로 인해 공기가 차단되면서 부패를 막아 6000년 동안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한다.
브라운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신석기 기구는 기존에 알려진 가장 오래된 것들보다 1000년 이상 앞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경 60m “초대형 싱크홀”로 가옥 11채 사라져(수상한 뉴스 오보 일수도) (0) | 2013.12.17 |
---|---|
램프를 난로 삼아 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귀여운 미어캣 화재 (0) | 2013.12.15 |
프랑스 경매 나온 미국 인디언 가면 자선단체가 사서 다시 원주인 손에 돌려줘 (0) | 2013.12.12 |
공룡 같은 초대형 “원시 자이언트 거북” 화제 (0) | 2013.12.10 |
사람이 거주하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건물? (0) | 2013.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