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족의 역사찾기

남조선배 도수

남조선배 도수

 

★ 을사년 10월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을 데리고 익산 배산舟山 부근에 있는 만중리萬中里 정춘심鄭春深의 집에 가시어 대공사를 행하시니라.

 

이 때 성도 여덟 명을 뽑아 동서남북 사방으로 각기 두 사람씩 보내시며 명하시기를 “술을 사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대접하라.” 하시니, 동은 익산益山, 서는 만경 입석萬頃 立石, 남은 김제金堤, 북은 함열咸悅이더라.

 

이에 중옷僧服 한 벌을 지어오게 하시어 벽에 걸어 두시고, 7일 동안 불을 때지 않은 냉방에서 사명당四明堂을 외우시며, “산하대운山河大運을 돌려 남조선배 도수를 돌리리라.” 하시니라.

 

이어 춘심에게 명하시어 선제船祭에 쓸 소머리 한 개를 푹 삶아 문 앞에 놓게 하신 뒤에 “배질을 하여 보리라.” 하시더니, 정성백鄭成伯에게 명하시기를 “마르지 않은 나무 한 짐을 가져다 부엌에서 중옷을 불사르되 그 연기가 기선 연통처럼 피어오르게 하라.” 하시니라.

 

성백이 그대로 행하매 문득 큰 소리로 “닻을 올렸으니 이제 배를 띄우리라!” 하고 외치시거늘, 갑자기 번개가 치고 뇌성이 뱃고동 소리와 같이 크게 울리며 석탄 연기가 코를 찌르고, 가옥 전체가 크게 진동하여 흡사 큰 풍랑에 흔들리는 배와 같은지라.

 

마당에 덕석이 날아다니고 닭들이 날다 떨어지며 개가 짖다가 나동그라져 죽고,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거꾸러지고 토하며 정신을 잃고 나뒹구니 온 집 안에 살아 있는 것은 하나도 없더라.

 

이 때 참석한 사람은 김형렬, 김자현金自賢, 김갑칠金甲七, 김광찬金光贊, 소진섭蘇鎭燮, 김보경金甫京과 그의 아들 김덕유金德有, 정춘심과 그 아들 정성백과 가족들로, 그 중 덕유는 하사下瀉까지 하며 문밖에서 쓰러지고, 춘심의 권솔들은 집 안 여기저기에서 혼도하니라.<5:112:1~15>

 

♥ 하나님의 도를 직접 받은 일꾼들이 진리의 맛을 알아서 하나님의 진정한 아들과 딸로 태어난다. 즉 천지의 일꾼이 된다 말이여, 상제님이 이 두수가 나오는 것을 남조선 도수다. 남조선은 하나님의 모든 꿈이 조선의 남쪽 땅에서 이뤄진다. 인류 구원의 법방 진리가 바로 조선의 남쪽 땅에서 나온다. 최수운 대신사에게 도통을 내려주신 그 순간으로부터 남조선 뱃도수가 시작이 됐다.<1410518 종도사님 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