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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역사찾기

현생 인류의 어버이 "나반과 아만"

현생 인류의 어버이 "나반과 아만"

 

인간은 어떤 종교를 믿고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든 인류의 기원에 대한 호기심과 의문을 품고 살아간다.

인류가 지구상에 처음 나타난 것은 약 400만년 전으로 추정된다.

최초의 인류로 추정되는 오수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가 생존한 연대가 그러하기 때문이다.

 

20세기 중엽 까지만 해도 인간다운 특징을 가진 최초의 존재로 50~60만년 전에 생존했던 베이징인이나 자바인등이 거론되었다. 이들은 불과 도구를 사용하고 사냥을 하며 사회를 이루어 서로 보살피며 살았다. 초기에는이들을 호모Homo(사람)라는 속명으로 부르지 않고 단지 베이징인, 자바인으로 부르다가 지금은 유럽의 하이델베크인과 함께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wlrflqdls)"라 부른다. 생존 연대도 150만 년 전까지 올려잡고 있다.

 

그런데 1963년 캐냐의 계곡에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보다는 좀 더 발달하고 호모 에렉투스보다는 좀 덜 발달한 새로운 인골 화석이 발굴 되었다.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손재주 있는 사람)"로 명명된 이 인류는 200만 년 전에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리하여 호모에렉투스보다 더 오래된 도롤써 도구를 만들 줄 아는 또 다른 인류가 지구상에 살았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다.

 

그렇지만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는 모두 현생 인류가 나타나기 전에 멸종하였고, 현생인류의 직계 조상으로 간주 되지도 않는다. 현생 인류가 속해있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슬기 인간)"는 20만년 전에 나타났는데, 그 화석이 독일의네안데르탈에서 처음 발견 되었기 때문에 네안데르탈인이라고 부른다. 두뇌 적용은 오늘의 인류와 비슷하고, 언어를 사용하고, 처음으로 나무를 베어 통나무배를 만들어 바다를 건너기도 하였다. 이때까지 인간이 사용하던 도구는 수준 차이가 거의 없었다.

 

그러다가 약 5만년 전에 오늘의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tmfrl tmfrl dlsrks)"가 니타나 지구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 프랑스의 크로마뇽동굴에서 발견된 인골(남자 3, 여자 1, 태아 1구)이 현 인류와 아주 흡사한데, 이들의 생존 연대가 약 5만년 전으로 측정되었다. 크로마뇽인의 두뇌 용적은 현대인과 거의 같은 1,500~1,600cc이고, 남성 인골의 평균 신장은 180cm가 넘었다. 그후 비슷한 시대에 산 것으로 보이는 다른 인골 화석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여러 곳에서 발견 되었다.

 

그런데 동굴 벽에 훌륭한 그림을 남겨 "동굴인"으로 불리기도 하는 그들의 자취가 BCE1만1천 년경에 다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나타나 오늘의 인류에 이르고 있다.

 

동양의 순환 시간관인 "우주1년" 사계절이 주기적으로 순환하는 가운데 인간은 출현하고 소멸한다. 약 13만 년을 주기로 하여 변화하는 우주 1년에서 인간은 우주년의 봄에 태어나 여름과 가을 동안 번성하다가 우주년의 겨울 즉 빙하기에 열절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크로마뇽인 이전의 인간은 지나간 우주년의 인간이고, 크로마뇽인부터 시작된 현생 인류는 약 5만년 전 이번 우주년의 봄개벽 때 생겨난 것이다.

 

그렇다면 [환단고기]는 현생 인류의 탄생을 어떻게 알려주는가? 인류학에서 말하는 5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출현을 [환단고기]는 나반과 아만이라는 어버이의 탄생으로 표현하였다. 인류 역사는 나반과 아만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두 분은 북극수의 조화로 생겨났다고 한다.

 

북극수는 천도의 변화 운동이 시작되는 북극에서 생겨난 생명창조의 물이다. 삼신 조화 손길로 북극수가 인간을 낳는 생명의 씨가 되어 인류의 첫 조상을 낳은 것이다([태백일사][삼신오제본기]). 이 북극수는 실제로 "인류탄생의 바다"라 불리는 바이칼 호를 가리킨다. 바이칼 호는 그 주위에서 약 360여 개의 물줄기가 흘러들어와 이루어졌는데, 그 물은 어머니의 양수와 비슷한 성분을 지녔다고 한다. 바이킬 호는 인간을 탄생시킨 지구의 자궁이다. 북극수의 조화로 생겨난 두 분은 꿈에 삼신상제님의 가르침을 받고 스스로 혼례를 올려 인류의 어버이가 되었다.

 

그런데 알타이 산맥과 바이칼 호 주변에서 실제로 2만5천~4만5천 년 전에 인간이 살았던 흔적이 발견되었다. [환단고기]의 기록에 비추어 보면, 그들은 나반과 아만의 후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