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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겁과 천연두

나치 정권, 대량 살상용 “말라리아모기” 개발 추진 진실로 밝혀져.

나치 정권, 대량 살상용 “말라리아모기” 개발 추진 진실로 밝혀져.

 

세계2차 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이 모기를 대량 살상무기로 사용하기위한 계획을 추진했던 사실이 밝혀져 히틀러의 잔악상이 다시 드러났다.

 

▲하인리히 힘러 사진

 

지난 2006년 미국 예일대 역사학자 프랭크 스노든 교수가 주장한 세계2차 대전 당시 “연합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나치 정권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를 사용하려 했다”는 것이 사실로 입증 되었다.  

 

히틀러 정권의 잔악상을 드러낸 이 계획은 최근 독일 튀빙겐대학교 생물학 박사 클라우스 라인하르트의 연구결과 드러났는데, 당시 유대인 수용소로 악명을 떨친 다하우 강제수용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얻어진 이 연구결과는 특히 그간 소문으로만 나돌던 “모기의 무기화”가 사실 이었음을 또다시 증명된 것이다.

 

라인하르트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기의 무기화 계획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42년 1월로 당시 나치의 친위대장 하인리히 힘러에 의해 추진됐으며, 힘러는 당시 잔혹한 생체실험이 진행된 다하우 강제수용소에서 연합군의 전력을 크게 약화시킬 각종 생화학 무기개발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이때 주목한 것이 바로 말라리아로 힘러는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를 연합군에 대량으로 방사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실제 진행되지는 않았다.

 

라인하르트 박사는 “그간 나치 정권이 수용소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생체실험을 실시한 사실이 있지만 군사용 목적도 확인된 것” 이라면서 “일부 역사가들은 말라리아모기를 실제 전장에 투입하는데 히틀러가 반대했다고 주장하지만 진실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