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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판

몸이 붙어 태어난 쌍둥이, 분리 수술로 새로운 삶

몸이 붙어 태어난 쌍둥이, 분리 수술로 새로운 삶

 

서로 몸이 붙어 태어난 기형 쌍둥이 여아들이 성공적인 수술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최근 미국 ABC방송의 간판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아메리카”에 귀여운 쌍둥이 여아의 새로운 인생의 사연이 소개됐는데, 부모님과 함께 뉴욕에 사는 이들 쌍둥이의 이름은 아멜리아와 앨리슨 터커라고 한다.

 

오는 3월이면 두살이 되는 쌍둥이 자매는 그러나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고비를 수차례나 넘겼다고 하는데. 2011년 당시 임신 5개월이었던 엄마 셸리와 아빠 그레그는 산부인과 의사로 부터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듣게 됐다고 한다,

 

의사는 배 속의 쌍둥이 딸이 몸이 서로 붙은 기형아로 그대로 출산할 시 아기는 물론 산모도 위험하다고 말하며,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한다 해도 성공적인 분리수술을 장담하지 못한다고 넌지시 낙태를 권했다고 한다.

 

엄마 셸리는 “의사의 충고를 듣고 고민하기도 했지만 배 속에서 발길질 하는 아기들을 느꼈으며 결국 그대로 낳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2012년 3월 무사히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예상대로 아기들은 가슴과 신체 일부 기관을 공유한 채 태어났으며, 이후 쌍둥이 분리수술을 놓고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에 40명의 의사들이 투입된 의료팀이 구성됐고 현지언론의 관심 속에 생후 8개월 후인 같은 해 11월 성공적인 수술을 마쳤다고 한다.

 

최근 “굿모닝아메리카”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 쌍둥이는 수술의 여파를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한다.

 

엄마 셸리는 “어떻게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하루하루를 감사해하며 살고있다” 면서 “아이들은 우리 부부에게 있어서 기적 그 자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